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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여행 - 교촌마을 & 조선시대 노블리주 오블리제 '최부자댁'

by 트레블보일러 2025. 2. 14.

경주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교촌마을과 경주 최부자집을 소개할게요! 🏡 교촌마을의 역사부터 최부자집의 감동적인 미담, 전통 한정식 요석궁까지! 경주의 깊은 이야기와 가볼 만한 곳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경주최부자댁
최부자댁이 영남대에 기증한 최부자집 가옥

1. 경주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곳, 교촌마을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교촌마을은 꼭 방문해야 할 명소예요. 교촌마을은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경주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로, 경주 최부자집과 함께 고즈넉한 한옥 풍경이 펼쳐진 곳이에요. 이곳은 단순한 전통마을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유산 거리예요. 마을 곳곳에는 전통 한옥 체험관, 공예 체험, 전통 음식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경주의 옛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마을을 거닐다 보면 돌담길과 기와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교촌마을 근처에는 경주 향교가 있어요. 조선 시대에 운영되던 교육 기관으로, 유교 전통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장소예요. 그리고 교촌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경주 최부자집이에요. 조선 시대부터 400년 동안 부를 축적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했던 최부자의 정신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랍니다.

교촌마을의 보고 맛보고 즐길거리

1. 경주 최부자댁 : 조선시대 400년 동안 12대에 걸쳐 9대 진사를 배출하고 양반의 관용과 베풂의 미덕을 실천한 가문이 지켜온 가옥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교촌홍보관 : 경주 향교를 비롯, 인근의 문화유적을 소개하고 교촌마을의 유래와 역사를 안내해줍니다.

3. 경주향교 : 향교는 신라시대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던 자리로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지방인재의 교육을 담당하며 그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4. 교동법주 : 제사상에 올리기에 경주 법주만 한 좋은 술이 없지요. 350년의 명맥을 이어온 향토수로, 맑은 미황색을 띄며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5. 월정교 : 교촌마을 남쪽의 신라시대 교량.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진 것을 2018년도에 복원하였습니다.

6. 교촌의상실 : 한복대여

7. 한국토기 : 도자기 체험

8. 교촌가람 : 전통 떡 체험장 및 카페

9. 전통식문화연구소 미경 : 찰보리 고추장 전통 발효식품 체험

10. 미정담 교촌곳간 : 국수 만들기 체험 

11. 카페 이스트1779 : 교촌마을 길가에 붉은색 벽돌과 기와로 지어진 멋스러운 한옥 카페. 내부는 마치 석굴암의 모습처럼 신비로우면서 맛있는 커피와 경주 낙농가의 우유로 만든 소금 모나카가 일품입니다.

12. 교리김밥 : 경주 토박이 계란 지단 김밥집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 그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스트1779 카페 내부

2. 교촌마을과 경주 최부자집

교촌마을과 경주 최부자집은 깊은 연관이 있어요. 최부자집이 오랫동안 경주의 대표적인 부잣집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그들이 살던 터가 바로 현재의 교촌마을이 되었어요. 즉, 교촌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조선 시대 상류층의 생활과 철학이 깃든 마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부자집은 단순한 부자 가문이 아니라 **노블레스 오블리주(Oblige Noblesse)**를 실천한 대표적인 가문이었어요. 그들은 돈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를 돕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어요. 이러한 최부자의 정신이 깃든 교촌마을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예요. 마을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최부자집의 가치관이 어떻게 이 지역에 영향을 미쳤는지 자연스럽게 느껴질 거예요.

3. 최부자집이 부자로서 존경받았던 이유

경주 최부자집은 조선 후기부터 400년 동안 12대에 걸쳐 경주의 대표적인 부자 가문으로 이어져 왔어요. 하지만 단순한 재산 축적이 아니라, 올바른 부의 사용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던 집안이었어요. 최부자집은 **“만석 이상의 재산을 쌓지 말라”**는 가훈을 지켜왔어요. 만석(쌀 10,000 가마)이 넘는 재산이 모이면, 반드시 이웃과 사회를 위해 써야 한다는 의미예요. 또한,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는 원칙을 세우고, 집 앞을 지나는 낯선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했어요. 이 집은 목재와 한옥 구조를 활용한 전통 가옥으로, 99칸 규모의 집이었어요.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일부만 복원된 상태예요. 그래도 여전히 그곳을 방문하면 당시 최부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 느껴볼 수 있어요.

4. 최부자집에 대한 미담과 모토

최부자집에는 감동적인 미담이 많아요. 대표적인 이야기는 기근과 전염병이 돌 때마다 창고를 열어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었다는 일화예요. 당시 조선 사회에서는 부자들이 재산을 숨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부자집은 가난한 이들을 먼저 생각하며 부를 나누었어요. 또한, 최부자집은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지역에서 뛰어난 인재가 나오면 서울로 유학을 보내고 학비를 지원했어요. 이는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했어요. 이러한 정신은 **“부자로 살려면 반드시 베풀어라”**는 모토로 이어졌어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진정한 부자라는 철학이 최부자집의 핵심 가치였어요.

5. 최부자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정식집 '요석궁'

최부자집의 전통을 이어가는 한정식집이 바로 **요석궁(瑤石宮)**이에요. 요석궁은 최부자집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고급 한정식집이에요. 요석궁에서는 경주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어요. 특히 한우, 전복, 굴비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해 정갈한 한정식 한 상이 차려져요. 식사뿐만 아니라, 요석궁의 내부는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운치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요석궁에서 한정식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요석궁 한정식 메뉴

6. 요석궁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

요석궁이라는 이름은 신라 시대의 요석공주에서 유래했어요. 요석공주는 신라 문무왕의 딸로, 신라의 대표적인 학자 원효대사와의 이야기로 유명해요. 전설에 따르면, 요석공주는 원효대사와 혼인하여 아들 설총을 낳았다고 해요. 설총은 이후 신라에서 한문 교육을 보급한 학자로,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러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최부자집에서는 요석궁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한정식집의 전통적인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최부자집은 단순한 부자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집안이었어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예요. 오늘날에도 최부자집의 정신은 기업인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부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답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교촌마을과 최부자집을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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